
▲ 세평숲 둘레길 맨발 걷기 후 단체모습
(인천시교육청_시민기자 남창수) 지난 2025년 9월 1일 영종도 공항신도시 세평숲 둘레길에서 2026년도 영종분구와 영종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종 지역의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도성훈 교육감과 영종도 학부모, 지역인사,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가 함께 소통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참석자들이 세평숲 둘레길을 맨발로 함께 걸으며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돼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 세평숲 둘레길 맨발 걷기 하는 모습
이날 학부모대표들은 ▲학생성공버스 확대 ▲통학 안전 및 교통 혼잡 대책 ▲급식 인력·시설 확충 ▲고3 학습 분위기 유지 방안 ▲수학여행 안전 관리 ▲신설학교 시설 조기 정비 및 통학버스 개선 등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영종중 학부모는 정원 초과로 일부 학생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학생성공버스 확대를 요구했다.
인천영종고 학부모는 윤슬초 개교로 인한 교통 혼잡을 우려하며 학생 통학 안전 확보와 도로 확장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중산고 학부모는 2부제 급식 운영으로 수업 지연과 급식 품질 저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급식 인력 배치 기준 현실화, 조리 인력 처우 개선, 급식 시설 확충 등을 요청했다. 또한 고3 학생들의 수시 이후 학업 분위기 유지 방안과 수학여행 안전 관리 체계 개선도 함께 건의했다.
하늘중 학부모는 2026년 학교 급식 단가와 예산의 투명한 공개를 요청했다. 또 낮 시간 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온라인 병행 교육과 평일 저녁 글바시 아카데미, 꿈디 아카데미의 지속 운영 및 온라인 참여 확대를 건의했다.
인천운서중 학부모는 미개방 교실과 홈베이스 공간의 조속한 정비와 합리적인 통학버스 배차, 지자체 협력을 통한 교통 안전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오늘 제기된 의견들을 꼼꼼히 검토해 학생 통학 안전, 급식 환경 개선, 학교 공간 조성 등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특히 영종분구와 교육지원청 설립 논의가 본격화되는 만큼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향후 교육 여건 개선 로드맵을 마련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배우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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