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신을숙 시민기자) 인천여자중학교 학부모 학교폭력 예방 동아리 그린나래(회장 한지혜)는 지난 8월 28일 교내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2학기 개학을 맞아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친구사랑나무(칭찬 나무)’ 활동으로 학생들이 친구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와 긍정적인 말을 적은 쪽지를 작성해 교내 벽면에 부착한 나무 모양 종이에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교 교목인 대나무를 활용해 꾸민 ‘칭찬 나무’는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 친구사랑나무(칭찬 나무)
또한 ‘왕따 없는 우리 학교’, ‘학교폭력 멈춰!’, ‘때리지 마, 몸도 마음도 아프잖아’, ‘학교폭력 이제 그만’, ‘친구사랑 내가 먼저’, ‘학교폭력 로그아웃, 친구사랑 로그인’ 등 학교폭력 예방 문구가 담긴 피켓을 전시해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행사에는 교감과 담당 교사가 직접 메시지를 작성해 첫 번째로 걸어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메세지를 걸고 있는 학교 임직원
행사는 점심시간인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급식실 앞에서 진행됐으며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발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현장에는 학생들에게 간식이 제공돼 즐거운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떤 맛 젤리가 맛있는지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친구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친구사랑나무에 메세지를 걸고 있는 학생들
캠페인을 준비한 그린나래 한지혜 회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그린나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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