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김용경 시민기자) 신트리도서관(관장 정경애)이 8월 26일 오전 11시 현판식을 열고 새 이름으로 공식 출범했다. 지역 인사와 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부평 지역의 지식·문화 생태계를 이끄는 공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신트리 도서관 현판
행사는 최은성 관리과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했다. 이어 도서관에서 학습 중인 임경숙, 백경숙 어르신의 시 낭송 무대가 펼쳐져 신트리도서관이 지향하는 ‘평생학습의 장’이라는 상징성을 한층 부각했다.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후에는 정경애 관장의 경과보고와 축하 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정 관장은 “부평의 새로운 문화 터전이 시작되는 뜻깊은 순간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며 “신트리라는 이름은 주민 정서를 담은 소중한 결정이며, 앞으로 이곳이 인천을 대표하는 교육·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경애 관장의 경과보고 및 축하영상 소개 장면
신동욱 위원장은 명칭 변경의 취지와 의미를 설명하며, 지역성과 공공성을 함께 담아낸 참여형 결정 과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도성훈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신트리도서관은 단순한 도서 대출을 넘어 시민 저자 양성과 책 출판이 가능한 도서관으로 발전해 달라” 당부했다. 또한 그는 "‘읽걷쓰’를 통해 3년간 7만 5천 명의 저자와 4,600권의 책을 탄생시킨 성과를 이뤄냈다”며 “신트리도서관이 AI 시대에 걸맞는 창의성과 공동체성을 함께 기르는 교육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하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임지훈 인천시의회 교육위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등 내빈들도 축사를 통해 시민 저자 양성 프로그램의 지속 확대와 세대 통합형 문화사업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신트리도서관의 미래를 응원했다.


▲새로 단장한 로비
실내 행사를 마친 뒤 야외에서 현판 제막식과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주민과 함께 만든 이름으로, 주민과 함께 가는 도서관’이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새 간판을 공개했다.


▲신트리도서관 현판 제막 장면

▲현판 제막식을 끝내고 기념 촬영 장면
신트리도서관은 앞으로 지역 독서문화 진흥과 시민 참여 기반의 평생교육을 두 축으로 삼아, 자료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활동형 도서관’ 모델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기록과 이야기를 발굴·확산하는 공공 아카이브 기능을 확대해 부평의 지식·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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