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이건희학생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 산하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5 학생 주도형 국제교류 아카데미」가 사전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세계로배움학교’의 일환으로, 인천 지역 고등학생들이 세계시민성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기르기 위해 참여하는 체험형 국제교류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사전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본 이해와 인천 지역의 특수성을 배우고 있다. 특히 간척과 매립지 등 인천만의 도시 개발 과정과 환경 이슈를 통해 지역과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학습했으며, UN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개념 및 배경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 과정은 현직 교사와 교수진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단순한 연수가 아닌, 학생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하는 데 있다. 현재 참가자들은 17개 SDGs 중 각 조별로 하나의 목표를 선택해 심화 탐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발표 준비를 통해 자신의 관점을 정리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역량을 기르고 있다.
한 참가 학생은 “인천의 환경 문제를 배우면서 우리가 사는 지역이 세계적인 이슈와 연결되어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단순한 해외탐방이 아니라, 직접 배우고 토론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뉴욕 UN 본부를 방문해 회의에 참석하고, 사이드 이벤트 포럼 및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결과보고서 작성과 성과 공유 활동을 통해 배움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세계시민성, 글로벌 소통·협력 역량, 글로컬 리더십이라는 3대 추진과제와 7개 세부과제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gildongg37@gmail.com

참여학생들이 현수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