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안지향 학생기자) 지난 5월 16일,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백석중학교에서는 1학기 학교 스포츠 클럽데이(스클데이)가 개최됐다.

(스클데이 포스터)
약 2개월 전부터 학생들은 반별로 반티를 고르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2학년은 담임선생님을 통해 선착순으로 반티를 정해 단체 채팅방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경쟁이 치열했다.
기자가 속한 반은 유벤투스 유니폼을 반티로 선택했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행사 2주 전에는 각 학급별로 계주 선수를 선발하였고, 스쿨 데이 4일 전, 학년별 이어달리가와 줄다리기 예선 대회가 진행되어 본선 진출팀을 가렸다.
기자의 반은 아쉽게도 이어달리기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줄다리기에서는 결승에 올랐다.
스클 데이 당일, 쏟아지는 비에도 불구하고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개회식에서는 전교 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스쿨 데이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진행된 1부에서는 학년별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3학년은 파도타기, 판 뒤집기를, 2학년은 지네발릴레이, 대형에어봉릴레이를, 1학년은 지구 굴리기, 대형타이어릴레이로 협동심을 다졌다.
점심시간에는 1층 중앙현관에서 학교 보건실에서 주최한 활동 금연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점심시간 후에는 학교 댄스부 “Look”의 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비를 맞으면서도 표정 변화 하나 없이 공연을 해내는 댄스부원들의 모습은 많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부에서는 학년별 줄다리기 결승전과 이어달리기 결승전이 진행되었다. 기자의 반은 줄다리기 결승에만 출전했으나, 강팀을 만나 아쉽게 패배했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는 교장선생님이 직접 우승팀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특히, 스클 데이 이전에 열린 길거리농구 대회 우승팀에게도 추가 시상이 진행되었다.
올해 스클데이 1부에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들이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슷해 아쉬움이 남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내년 스쿨데이는 더 재밌고 새로운 종목들로 채워지길 기대해본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백석중학교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참여로 가득했던 1학기 스쿨데이는 백석중학교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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