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김용경시민기자 )지난 1일,인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에 위치한 화안갤러리 카페에서 '영적 시대'를 주제로 특별한 명리학 강의가 열렸다. 비 오는 날씨에도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이어진 가운데, 아기자기하고 오붓한 분위기 속에 김지연 인천시민대학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명라학 강의 모습
명리학은 ‘하늘에서 주어진 목숨과 자연의 법칙’을 해석해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학문이다. 김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사주, 오행, 음양의 원리를 비롯해 인천과의 연관성까지 다채로운 내용을 풀어냈다. 특히 “지천명(知天命)의 나이, 즉 50세를 넘기면 영적인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다”는 설명에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인천형시민 교수김지연
강의에서는 명리학적 관점에서 인천 지역의 특성도 흥미롭게 조명되었다. 인천은 수(水)의 기운이 강한 도시로, 지혜를 상징하며 항만과 금융 산업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금(金)과 수(水)의 에너지로 다스려야 하는 한국인의 성향에 대해 언급하며, 욱하는 성질이 시(時)와 년(年)의 사주에 영향을 받는다는 해석도 덧붙였다.
이번 강의에서는 명리학과 함께 MBTI, 타로, 윷놀이, 별자리, 그리고 주역(周易)과의 연결성도 함께 소개되었다. 특히 주역의 이진법과 16가지 성격유형, 윷놀이의 별자리 대응, 강화도 참성단에 담긴 음양오행의 흔적 등은 우리 조상들이 5천 년 전부터 음양오행을 삶에 적용해온 증거로 제시되었다.

▲강의후 기념 사진
강의 후에는 인근 차이나타운으로 자리를 옮겨 참가자들이 함께 중국음식을 나누며 질문과 개인적인 사주에 대한 상담, 대담이 이어졌다.
김 교수는 “명리학은 단순한 운세 풀이가 아니라, 자신이 태어난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고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주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의는 인천시민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자연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전해주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이러한 인문·정신문화 교육이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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