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박시연 학생기자) 인천광역시교육정화도진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필사해줄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근래 국립도서관에서 장애인들이 받는 차별로 인해 장애인 도서관 이용률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다고 한다. 부족한 자료의 문제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위해 설립된 시설들이 장애인에게 오히려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서관에 오는 과정과 자리가 장애인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 무엇보다도 자신이 읽고 싶은 책들이 장애인들에게 맞춰져서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고 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 산하에 있는 화도진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도 책을 읽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대체자료를 제작하는 것을 추진했고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사회를 위하여 봉사해줄 인재들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다. 시각장애인들에게 바깥세상은 위험해 집에서 책을 볼 것이라는 위험한 편견을 없애자는 취지다.
자원봉사에 필요한 점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자료를 변환할 수 있는 ms 오피스 워드 2013 이상 설치 pc이며, 신청처는 고등학생은 담당 선생님께, 대학생과 일반인은 관련 부서나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직접 연락하여 신청할 수 있다.
불편한 사람들의 아픔을 매워주고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 우리 사회가 항상 지녀야 할 태도이며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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