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박시연 학생기자) 인천중산고등학교는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사용할 영상 자료를 제작하기 위해 학교 홍보 미디어 추진단을 꾸렸다.
추진단은 자발적으로 신청한 학생 중 선정했고, 대부분 방송부원들로 이루어졌다. 개교 3년차 신설 학교인 만큼 깨끗하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며 추진단원들은 각각 촬영팀과 기획팀으로 나누어 진행했고 콘티와 삽입할 장면, 사용할 효과 등을 서로 공유했다. 컨셉과 배경 곡, 소품이나 장소들을 섭외하고 배우들과 엑스트라들도 따로 면접을 보며 학생 주도적인 방향으로 제작했다. 인천시교육청에서 지원받아 실제 각종 영화나 CF 감독직에 재직 중인 프로듀서들과 협업해 전문적인 카메라 연출과 편집을 직접 구경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추진단원 중 한명은 "실제로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하는 전문 업체들을 모셔와 내가 직접 짠 콘티들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아직 프로젝트가 마무리 된 것이 아니지만 결과물을 나중에 봤을 때 기쁘고 벅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월 22일 교내 배우들과 감독은 인천중산고에서 모든 촬영을 마쳤고 편집 과정에 돌입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컨셉 특성 상 많은 효과와 연출법이 필요한 장면들은 거의 없었으나 러닝타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회의를 거쳐 편집과 피드백을 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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