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미추홀구청)
(인천광역시교육청=홍유선 학생기자) 미추홀구 용현5동은 '제6회 인천 원도사제'와 낙섬축제를 14일 동시에 개최했다. 미추홀구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용현5동의 '용정근린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낙섬은 용현동 일대에 자리하고 있었던 아주 작은 섬으로써, 지금은 매립되어 없어진 섬이다. 현재는 매소홀로 일대의 '낙섬사거리'라는 지명으로나마 우리에게 인식된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름난 큰 산이나 하천과 바다에 나라와 고을의 안녕을 빌고 복을 구하는 제사를 지냈다. 바다의 경우, 조선 시대에는 인천과 순천, 강릉 등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이 중 인천도호부에서는 원도(낙섬의 한자어)에서 서해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조선 시대 ‘원도사’라는 사당에서 왕을 대신해 인천의 지방관이 여러 신주를 모아 봄과 가을에 지내던 제사가 인천 원도사제다.
원도사제는 조선 후기로 오면서 잊혀졌으나, 2017년부터 구청의 주최로 재현되어온 것이 현재 원도사제의 시초이다.
과거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빌던 행사이니만큼, 주민 모두가 하나되어 행복한 미추홀구로 거듭할 수 있는 축제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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