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반경서 학생기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제정된 지 약 8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언론계에서는 여전히 깨끗하지 못한 거래가 오고 가는 정황이 다수 포착되고 있다. 언론사와 언론인은 그 누구보다도 강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청렴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대표주자들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은 각종 기업과 정치인들의 여론 플레이용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신세다.
그렇다면 이런 언론의 부정 청탁 행위를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과연 잘 인지하고 있는가? 사실 개인의 삶을 살기 바쁜 현대인들은 언론이 어떤 청탁 관계로 어떤 기사를 보도하는지 크게 관심을 가질 시간도 없다. 하지만 끊임없이 미디어에 노출되는 우리는 언론이 특정 기업이나 정당에 치우친 보도를 하는지 경각심을 가지고 들여다봐야 한다. 과거에 비해 어쩌면 과도한 자유를 누리는 언론을 국민들이 감시해야 할 필요성이 중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출처: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언론에 나오는 뉴스가 사실인지 의심하는지를 조사했을 때 의심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49.1%, 의심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비율은 50.9%였다. 언론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의 비율이 절반 이상이긴 하지만 아직 국민들의 언론 감시 기능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디어 매체의 발전으로 수많은 인터넷 기사와 뉴스를 접하는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은 언론의 부정 청탁 행위를 강력히 거부하고 비판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언론은 윤리의식을 강화하여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정의롭지 못한 보도를 멈추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이러한 혼란스러운 미디어 세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할까?
새로운 정보나 뉴스를 올바르게 받아들이는 방법으로는 첫째, 정보의 출처를 확인해야한다. 해당 정보의 출처가 믿을만한 기관인지, 어느 한 쪽에 치우쳐 있는 집단은 아닌지, 광고성 정보는 아닌지 확인을 거쳐야 올바르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
둘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잘 확인해야한다. 자신이 접한 뉴스 등에서 주장하는 내용의 근거가 올바르고 정확한지 꼼꼼하게 분석하고 해석해야한다.
이 밖에도 비판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우는 방법을 알아보고,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똑똑한 미디어 이용자로 거듭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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