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김현성 학생기자) 2023년 9월 13일,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이 '성공시대로 찾아가는 사제동행'의 네번째 시간으로 인천상정고등학교를 방문하였다. 이날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상정고 학생 88명과 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교육의 미래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였다.
도성훈 교육감의 강의 내용은 주로 코로나19와 인공지능의 등장 전후로 나뉜 교육 실태와 문제점,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과 정책들, 현재 교육방향의 정체성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로 구성되었다.
강의 도입부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공교육 일정이 연기되면서 도 교육감은 학생들의 교육 공백이 심화될 것에 대해 우려했다. 온라인 수업 속 과연 인천 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심을 하던 끝에 블랜디드 교육(온라인 학습과 등교 수업을 결합) 등 여러 정책들이 시행되었다. 도 교육감은 코로나 문제에 대한 해결 접근을 '벽과 문'의 예시를 들었다. 코로나라는 문제로 인해 직면한 사회적 벽에 문을 만들어서 해결하자는 생각으로 일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제 '배운 사람'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기존의 한국 사회에서 배운 사람의 기준은 학벌이었지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의 배운 사람의 기준은 포용성과 전문성을 토대로 나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마지막 부분인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였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꿈을 가져라, 호기심을 가져라, 열정과 주체성을 가지고 도전하라'고 이야기하며 '읽걷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읽걷쓰란, 읽기, 걷기, 쓰기의 줄임말로 인공지능 시대 속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길을 걸으며 사유하고, 자신이 사유한 바를 글을 통해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의를 들은 인천상정고 2학년 학생은 "오늘 행사를 통해 다가오는 미래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살아남고 활동하는 법을 잘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척 기쁜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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