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고주영 학생기자) 서울의 사당역 줄이 있다면, 인천에는 주안역 줄이 존재한다.
이 줄은 출근 시간, 511번을 기다리는 줄이다. 511번은, 현재 인천시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노선 중의 하나다.
버스노선 담당자에 따르면 511번 버스는 총 15대가 3~5분 간격으로 왕복 11.21km를 253회 운행 중이다. 통학 및 통근 수요를 고려해 인천 시내버스 중 가장 짧은 배차간격으로 운행되는 버스다.
서울특별시는 원래 노선에서 수요가 많은 정류장만 정차하는 노선을 만들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만들었다. 511번은 이런 식으로 운행할 수 있는지, 대책 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해당 버스 담당자는 “현재 출·퇴근 한정 노선 운행 또는 본 번과 부 번으로의 분리 운행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지역 교통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체 노선을 통한 교통 수요분산 및 인접 노선과 연계한 노선조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511번 버스는 운수종사자의 업무와 휴게시설이 열악하다. 취재 결과 휴게시설이 충분치 않아 버스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있고, 화장실 시설도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 511번 운수종사자 화장실
운수종사자 휴게시설은 한정 구역 내에 있고, 더 짓지 못하고 있다. 운수종사자 휴게시설은 본래 운수업체(성민버스)에서 짓는 것이지만, 현재 인천시에서 운영 중이며 관리가 잘 안되어, 냄새가 발생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한 기점의 위성 모습
(빨간색: 운수종사자 휴게시설, 하늘색: 한정 구역
담당 부서 팀장은 “기점 건너편 건물에 임대할 생각이 있다고 운수업체에서 들었다”고 설명했다.
빠른 시간 내로 운수종사자의 휴게시설이 더 편리해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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