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 교육청=김지수 학생기자) 인천초은고등학교의 한 동아리에서 환경을 위한 기부 활동을 8월 31일 진행했다.
이날 동아리 회원들은 점심시간 학생들이 자주 지나치는 보건실 앞 테이블에서 기부를 위한 물품 판매를 시작했다. 물품은 환경을 위한다는 취지에 맞춰 친환경 대나무 칫솔과 고래 해양 보호 뱃지를 준비했다. 또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적을 만한 가격으로 칫솔과 뱃지 판매를 시작했다.
동아리원들은 “모인 돈은 모두 기부 됩니다!”라고 외치며 학생들의 주의를 끌었다.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고 나온 학생들은 대나무 칫솔을 구매한 뒤 바로 사용하기도 했다.
1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나무라고 해서 한번 쓰고 나서 못 쓰진 않을지… 칫솔이 잘 마르지 않아 곰팡이가 피지 않을지 걱정 했는데 일반 칫솔보다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평소 고래를 좋아하는데 뱃지를 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활동에서 모인 모든 수익은 인천환경운동연합에 기부 된다. 포스터 속 문구 ‘지구를 살리는 소비, 함께하실래요?’ 처럼 한명 한명 참여하다보면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위한소비와 행동을 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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