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송예원 학생기자)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세계 청소년 4만 3000여명이 참가하는 제 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린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세계 스카우트 연맹에서 주최하는 가장 큰 스카우트 국제행사로, 전 세계 회원국 5만여 명 이상의 청소년 및 지도자들이 참가하여 인종, 종교, 이념,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문화 교류 및 우애를 다지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활동이다.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스카우트 회원국을 돌며 투표를 통해 개최되는데 2017년 8월에 열렸던 제 41차 세계 스카우트 총회에서 총 984표 중 601표[61.7%]로 과반수 이상 표를 얻어 제25회 개최국으로 대한민국이 선정되었다.
야영지로 선정된 새만금은 8.8km로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큰 규모를 가지고 있고 한쪽면이 바다와 접해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야영지에 최적화된 장소이다. 또한 문화 유산이 많아 한국 문화의 위상도 높일 수 있다.
네 꿈을 펼쳐 봐![Draw Your Dream!]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는 세계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넓히고 미래 세계 시민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약 190개의 프로그램 중 참가자들은 하루 2.5개 가량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건전한 자아 발달, 건전한 국민으로서의 역량 강화, 다양성 수용과 스카우트 유대, 세계 평화와 환경 개선이라는 목표 실천 등을 위한 활동 ‘4S+ACT’로 진행된다. 4S는 생명(Scouting for Life), 스마트·과학(Smart&Scientific), 안전·보안(Safe&Secured),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의미한다.
이번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누구나 일일 방문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세계 잼버리가 열리는 전라북도 도민들은 1일 6000명을 선착순 예약해 무료로 입장하고, 그 외에는 사전예매 또는 현장 구매로 입장할 수 있다. 일일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공연 예술 프로그램과 20개국 전통 음식을 만날 수 있는 푸드 하우스, 문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세계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는 교육의 마당이자 전 세계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주제처럼 세계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펼치고 단단히 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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