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전예나 학생기자) 7월이 다가오면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완화되고, 학교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말라리아나 뎅기열과 같은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에 걸릴 수 있다. 이 모기매개감염병은 발열이나 구토, 근육통을 발생시키고 경우에 따라 발진이나 결막염 등도 발병된다. 대체적으로 초기에 발견 시 치사율은 극히 낮은 편이지만, 중증인 경우에는 치사율이 20%~50%까지도 이를 수 있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감염병에 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기매개감염병은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감염병을 말하는데, 모기가 감염된 혈액을 빨고 그 이후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혈액과 접촉하면서 발병된다. 그 중에서 국내 자체 발생이 아닌 해외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되어 국내로 유입되는 감염병인 모기매개감염병으로는 말라리아,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황열, 웨스트나일열 등이 있다.

뎅기열을 발병시키는 '이집트 숲모기' / 출처: 주간조선
뎅기열은 숲모기류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흰풀숲보기에서는 바이러스가 미검출되는 해외유입 감염병이다. 일반적으로 2-7일간은 몸의 통증과 발열 증상, 출혈이 나타나고, 그 이후엔 대부분의 환자들이 회복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출혈이 심한 경우에 20%의 치사율에까지 이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감염병 누리집(https://npt.kdca.go.kr/npt/biz/npp/portal/nppSumryMain.do?icdCd=NC0018&icdgrpCd=03&icdSubgrpC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인도양 주변 국가 및 남동아시아,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치쿤구니야열 또한 숲모기류에 의해 발병되는 감염 질환으로 발열과 관절통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다른 감염병에 비해서 치사율은 극히 낮은 편이다. 반면에, 황열은 중증 황열의 경우 20~50%의 치사율을 보인다. 황열은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대부분의 환자는 발열, 몸살, 구토 정도의 증상을 보인 후 완화되지만, 약 15%의 환자는 고열, 황달, 출혈과 같은 중증을 보이며 20~50%가 사망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감염병 누리집(https://npt.kdca.go.kr/npt/biz/npp/portal/nppSumryMain.do?icdCd=NC0017&icdgrpCd=03&icdSubgrpC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위험도가 다른 모기매개감염병에 비해 낮은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이나 감염자의 70~80%가 무증상 상태를 보이는 웨스트나일열이 있다.
모두 생명에 큰 지장이 가는 중증 질환은 아니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행 전에 질병관리청의 '해외감염병 NOW'를 통하여 여행지의 감염병에 대해 조사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http://xn--now-po7lf48dlsm0ya109f.kr/nqs/oidnow/nation/search.do). 여행지를 입력하면 해당 국가에서 조심해야할 감염병에 대해 알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상비약과 같은 예방도구를 지참할 수 있다.
실제로 황열은 예방접종을 통해서, 말라리아는 예방약 복용을 통해 감염을 막는 방법도 있으며, 그 외 예방 수칙으로는 모기기피제와 모기장 사용, 외부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진한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 지양 등의 방법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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