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박은서 학생기자) 수도권 매립지는 안정된 쓰레기 매립공법으로 주변지역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하고 폐기물로 새로운 자원을 생산하고 있다.

수도권 매립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 왕길, 백석, 경서동 및 검암동과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에 위치해 있는 광역 쓰레기처리 시설로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의 하루 평균 11,965t의 폐기물을 반입하여 처리하는 대형 기관이다.
지난 4월 14일 수도권 매립지에 직접 방문해 시설 중 제1, 2, 3 매립장, 침출수 처리장, 50MW 발전 시설, 통합계량대, 양묘온실의 시설 등을 견학활동을 진행하여 수도권 매립지의 안정되고 검증된 친환경 매립공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쓰레기가 에너지화되는 시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오후에 방문한 매립장에서 폐기물 수거 차량이 쓰레기를 처리하는 진행과정을 직접 눈으로 담을 수 있었다. 오후 시간대로 쓰레기 처리 과정이 거의 끝난 상태라 폐기물 처리 작업 과정을 자세하게 보기는 어려웠으나 폐기물 운송 차량이 쓰레기를 옮겨 먼지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매립장에서 수도권 2600만 시민들이 버린 폐기물들을 다루는 만큼 악취와 먼지가 심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악취가 거의 나지 않아 놀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약 20여 국의 해외로의 기술 전수가 이루어지고 60여건의 특허를 얻은 뛰어난 수준의 기술혁신으로 악취를 최소화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악취 최소화를 위해 2018년개시된 제3매립장은 최초로 생활 폐기물과 건설 산업장 폐기물 분리 매립을 통해 황화수소 발생을 억제시켜 악취 발생가능성을 최소화했고 악취 유발 시설의 배출구와 매립지 근처 지점에 설치된 악취 감시망을 24시간 관리하여 주변 지역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였다. 또한 2021년 조사 결과, 20여 년간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노력으로 2000년 대비 2021년에 미세먼지는 65% 감소, 아황산가스는 83% 감소, 이산화질소는 30%, 일산화탄소는 80%가량 감소하였고 악취는 약 8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모두 환경정책기본법에서 정한 환경기준을 넉넉히 충족하는 수치이다.
매립장에서는 주변 지역 영향을 최소화하여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새로운 에너지로 탄생시키는 일또한 진행되고 있었다. 매립가스 발전소에서는 메탄가스를 연료로 하여 연간 1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정도의 전력을 재생산하고 있으며 음폐수는 전력, 냉난방용 원료, 바이오가스화를 통해 재이용하고 하수슬러지 또한 복토재, 발전연료로 활용하였으며 가연성 폐기물은 고형 원료로 재활용해 쓰레기를 새로운 용도의 자원으로 완전한 탈바꿈을 이뤄내는 노력이진행되고 있었다. 실제로 매립가스를 활용한 전기 생산으로 2021년도 기준 하루 평균 약 5130만원의 수익을 창출하였으며 슬러지 자원화 시설을 통해 하루 평균 152t의 고형연료를 생산하였고 매립가스를 활용해 하루 평균 140M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이와 같이 수도권 매립지는 환경훼손, 악취의 근원지, 심미적 폐해가 팽배하다고 생각되는 매립지의 기존 틀을 깨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으며 자원순환으로 미래 에너지와 친환경 사회를 만드는 환경전문기관이라는 공사 비전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현장 견학은 버스를 타고 수도권 매립지 주요 시설들을 돌아보며 폐기물의 매립 및 자원화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며 자세한 사항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홈페이지(https://www.slc.or.kr/slc/csc/ser/athFacRes.do#/eyJ3ZWJQYWdlTm8iOiI0MDciLCJ0YWJObyI6MH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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