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H조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가나에 2-3으로 패하면서 1무 1패, 승점 1점으로 우루과이에 득실차에 앞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가나에 일격을 맞으면서 16강 진출에 희망이 약간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먼저 전제 조건은 우리나라가 무조건 포르투갈을 잡아야 경우의 수에 돌입할 수 있다. 무승부나 패배 시에는 16강 진출이 좌절된다.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이겼다고 했을 때,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가나가 이기게 된다면 16강 진출이 좌절되고 가나와 우루과이가 비기거나 우루과이가 승리했을 때 득실차를 따져봐야 한다. 가나와 우루과이가 비기게 되면 가나의 승점은 4점, 득실차는 그대로 0점이다. 이때 우리나라는 2차전까지 득실차가 -1점이기 때문에 포르투갈을 상대로 1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나라도 득실차가 0점이기 때문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계산해서 16강 진출을 가리게 된다. 그리고 만약 우루과이가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우루과이가 승점이 4점이 된다. 득실차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우루과이는 득실차가 -2점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선 유리하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이긴다는 전제 하에서 이루어지는 경우이다. 과연 우리나라는 포르투갈을 꺾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만에 16강에 도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