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의 1위는 늘 붕어빵이었다. 최근들어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붕어빵의 소비는 더욱 증가하였다. 길거리에만 자리하던 붕어빵이 건물 속 가게로 들어서는 경우도 많아졌다. 또, 길거리에 붕어빵이 팔지 않는 다면 내가 직접 나서서 팔겠다는 젊은 층들도 생겼다.
이러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붕어빵의 가격이 물가 상승에 맞닥뜨리며 대폭 상승하였다. 불과 1년 전 까지만 해도 3개에 1천원하는 붕어빵이 보편적이었지만 물가가 상승하며 2개에 1천원, 3개에 2천원, 심지어는 1개에 1천원하는 가게들도 등장했다.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은 저렴한 가격 등이 장점으로 여겨졌었으나, 이제는 옛말이 되어버린 것이다. 각종 물가 상승으로 인해 노점상들에게 원가 부담이 다가오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져 버렸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붕어빵 반죽의 주재료인 밀가루(중력분 1kg) 가격은 이달 둘째주 기준 1봉당 1천9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6% 상승했다.
이처럼 각종 물가 상승에 직격탄을 맞은 노점들이 가격을 인상하거나 자취를 감추면서 붕어빵 노점들이 귀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