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인천시는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AI·5G 기반 대규모 로봇실증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19억 원이고,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교통공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내년까지 부평역 및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감시정찰로봇 1대, 배송로봇 4대, 제빵로봇 1대, 웨어러블 로봇 6대, 안내로봇 3대로 총 15대의 로봇 실증을 진행한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는 ‘인천 AI·5G 로봇실증 지원센터’도 구축했고, 이 센터에서는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로봇의 센서와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제어한다.
감시정찰로봇은 부평역 및 부평역 지하상가를 순찰하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신고를 돕는다. 배송로봇은 지하상가 점포 간 물품배송을 담당하고, 제빵로봇은 로봇빵을 제조하며 웨어러블 로봇은 역무원과 상인들의 고강도·반복작업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안내로봇은 방문객들의 길 안내를 맡는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인 만큼, 비대면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은 로봇 분야의 발전과 부평역 및 부평역 지하상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